제3회 양국전체회의

일  시 : 2002. 5. 17(금) 09:00-12:30

장  소 : 경주 힐튼호텔 1층 PINE ROOM

참석자      

1. 한국측 : 지명관 위원장, 류균위원, 고은위원, 박성은위원, 이성천위원,
           이청준위원, 임영웅위원, 정구종위원, 서연호 사무국장
             (불참자 : 강만길위원, 김용운위원, 장명수위원)
     
2. 일본측 : 미우라 슈몽위원장, 히라야마 이쿠오부위원장, 오코노기 마사오              부위원장,마츠오 슈고위원, 다나카유코위원, 미즈타니 교쇼위원,              마유즈미 마도카위원, 하가 토오루위원, 아에바 타카노리위원,
           구마가이 나오히로사무국장,  
          (불참자 : 센 소시츠 위원, 히로나카 헤이스케 위원)
       
□ 회의개요
1. 개회인사
  - 작년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와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인해 우리 회의가 중단되기도 하였으나, 양국간의 민간교류는 계속되었다. 우리회의도 이에 공헌함에 만족한다. 한일간의 교류에 있어 이전에는 한국측이 더 적극적이였으나, 최근에는 일본측에서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열의를 보여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 본 회의가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기 위한 협력의 장으로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
아울러 지난 5월 13일에 있었던 “일본명보전”(중앙박물관)에 참석한 일본 문화청 장관도 하신 말씀이자만, 이와 같은 국보급 문화재전시나 한일궁중음악회와 같은 행사를 양국간의 교환행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유럽의 파리이나 뉴욕 등 지에서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 어떻겠는냐는 제안하는 바이다.   (지명관)
  - 회의재개에 노력해 주신 한국측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양국간의 시민교류는 여러 가지 장애가 생기더라도 후퇴하지 않을 만큼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한일문화교류가 이와 같은 교류의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는 일조할 수 있도록 활동을 전개해 나가길 희망한다. (미우라 슈몽)

2.「제1회 양국전체회의제언사항」에 대한 현황보고
일본측 구마가이 사무국장과 한국측 서연호 사무국장의 보고가 있었다. 이에 덧붙여 일본측 사무국은 한국측 사무국에서 추진중인 국립국악고등학교학생들의 “한일청소년예술방문단” 행사를 일본의 돗토리현에서 초청의지를 밝혀 진행중임을 설명하였다.
한국측 사무국이 추진해 온 “한국작품 일본어번역출판사업지원”으로 최근 출판 완료된 “현대 한국소설선(상하)”를 소개하면서 이번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온 일본 이와나미쇼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 새로운 문화교류사업에 대한 제안
 가. 우키요에의 전시
   - 우키요에에는 조선통신사에 관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우키요에의 연구와 전시를 통해 한일간의 문화교류를 엿볼 수 있으므로 한일 교환도서전시회의 재개를 통해서나 조선통신사 재현 이벤트를 통해서든 우키요에의 전시를 제안한다. (다나카 유코)
   -양국의 대학원생들 가운데 우키요에 전공자들과 연구자들의 참여도 있으면 좋겠다. (박성은)  

 나. 고활자와 인쇄본의 전시
    에도시대의 일본 출판문화는 조선의 활자술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에도시대의 출판과 조선시대의 활자의 관련에 대해서도 전시를 통하여 알릴 수 있길 바란다. 한일도서교류전시회와 함께 병행하여 전시가 되면 가장 바람직스럽지만, 만일 여의치 않을 경우, 이와 같은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인쇄기업을 끌여 들여서 전시를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다나카유코)
 
다.  한일도서전 재개
 이 전시를 통해 양국에 어떠한 번역이 존재하고 있는지, 어떤 분야에서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지 등에 관해서도 알 수 있다. 아울러 앞으로 어떠한 분야에서 번역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는 기회이며, 양국이 서로의 문화를 연구하고 출판 번역하고 있음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그러므로 양국 교환도서전의 재개를 바란다. (다나카 유코, 이청준)

라. 통신사에 관한 병풍과 한시에 대한 조사
 조선통신사를 그린 병풍화와 조선통신사와 일본인 사이에 오고간 한시도 많다. 우키요에를 포함한 조선통신사에 관한 조사와 “한시집”을 출판하는 것을 제안한다. (하가 토오루)

마. 공동 시 낭송회
   -양국 공동 시낭송회의 제안한다. 양국국내뿐만 아니라, 다른나라에서의 공동 낭송회도 좋을 것 같다.(고은)
  -일본의 하이쿠도 함께 낭송회를 갖을 수 있길 바란다.(마유즈미 마도카)

바. 일본 신국립극장과 한국의 국립극장간의 자매결연과 같은 교류를 통해 교환공연을 제안하다. 한국 국립극장에서는 이미 일본작가의 작품이 공연된바 있다. 이제는 일본 신국립극장에서도 한국작가의 작품이 공연되길 바란다. (임영웅)


4. “서울선언”에 대하여
  - “서울선언”의 초안은 오코노키 마사오 부위원장이 작성하였고, 양국 사무국을 통한 수정을 통해 조정하여, 월드컵이 끝난 후 7-8월이나 늦어도 가을에는 확정하여 발표하길 바란다. (오코노기 마사오)
  - “서울선언”을 발표하기에 앞서 월드컵 대회를 검토하며 월드컵 대회이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이어서 “서울선언”을 발표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아이디어는 지난 한국측 전체회의시 류균위원이 제안한 내용이다. (정구종)
 - 심포지엄을 하는 것은 좋지만, 그 내용을 “서울선언”에 반영하여 발표하는 형식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미우라 슈몽)
 - “서울선언”은 본래 한일문화교류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월드컵 대회 이전에 발표하고자 했던 것이므로 “서울선언”이 심포지엄으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심포지엄을 통해 “서울선언”의 당의성을 오히려 강조할 수 있을 것이다.(정구종)
 - 시간이 촉박하여 일본측에서 보내 준 “서울선언” 초안을 정독하지 못했다. 사무국간의 계속 연락을 취하고 필요하면 양국 운영위원회를 갖고 해서 가을에 개최된 양국전체회의에서는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지명관)
5. 기타
 가. 오는 6월 19일 일본 치바현에서 “KBS열린음악회”를 녹화할 계획이다. 이제까지의 일본에서의 방송촬영은 재일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였으나, 이번에는 일본의 가수가 나와 일본어로 노래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부에 제안해 보겠다.(지명관)

나. 한국의 여성단체인 가정법률상담소에서 일본의 여성단체와 함께 “남녀평등을 위한 한일 성씨제도”라는 주제의 공동 심포지엄을 희망한다. 일본 사무국측에서 카운트파트가 될만한 단체의 섭외를 부탁한다.(지명관)

다. 북한의 고구려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이 내년 5월 유네스코 총회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히라야마 이쿠오)

라. 작년 8월부터 부산에서 서울까지 도보여행을 하며 하이쿠를 짓고 있다. 올 10월에 서울에 도착할 계획으로 열심히 하고자 하니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마유즈미 마도카)

마. 양국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할 때 종교계 분야까지도 확대하여 관심을 갖아주길 바란다. 아울러 “불교문화재 교류전시”와 같은 것을 희망한다.(미즈타니 코쇼)